故이건희 자택 ‘228억 현금’ 매입한 41세 女 정체가[누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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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9.17 06:22:37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11세 자녀와 공동매입
강 회장 85%·자녀 15% 지분, 근저당권 설정은 없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과 그의 자녀 명의로 매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강나연 태화홀딩스 회장에 팔린 가운데 그는 11세 자녀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스1, 태화홀딩스)
16일 법원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1984년생인 강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2014년생 자녀와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매매계약 체결 석 달 만인 이달 12일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으며 강 회장은 지분의 85%를, 자녀는 15%를 각각 보유했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없어 매매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 회장이 매수한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구성됐다.

이번 거래가는 매입가 대비 약 145억 원 높은 금액으로 3.3㎡당 약 7000만 원 수준이다. 2010년 당시(평당 2500만 원) 대비 약 175% 상승했다.

이곳은 삼성가(家)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공동명의로 보유하던 곳으로, 故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0년 새한미디어로부터 약 82억 원에 매입해 2020년 별세 후 유족 4인이 상속받았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해당 주택의 매각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회장이 이끄는 태화홀딩스는 2013년 설립된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및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매출은 2022년 2733억 원, 2023년 3376억 원, 2024년 4055억 원이다.

강 회장은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벌여오기도 했다. 그는 청소년 장학사업, 의료 및 노인 복지 지원, 수해 복구 자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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