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직후 생수 8960병과 이온음료 1800병, 박카스 600병을 긴급 지원했다. 또 관내 6개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운 이재민 214명에게 밥과 국, 불고기, 김치, 견과류, 멸치볶음, 나물 등으로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여기에 갑작스러운 산불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심리지원 특수차량인 ‘힐링버스’를 급파했으며, BGF리테일의 후원으로 라면과 초코바, 캔커피 등 간식류 6166점도 지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모쪼록 마지막까지 큰 피해 없이 완전히 진화되기를 바란다”며 “이재민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지난 62년간 1조 6000억 상당의 성금과 6000만 점 이상의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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