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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민들레’는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중심으로 이름을 바꿔 다음주 중 출범할 예정이다.
당초 대선 직후인 6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을 중심으로 결성이 추진됐으나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의 공개 제지로 중단됐다. 이후 장 의원이 불참을 선언하며 상황이 정리됐다.
민들레 모임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배현진·정희용· 윤상현·박수영 등 60여 명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성 추진 초기 20여 명에 불과했으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몸집을 불리는 분위기다.
민들레가 전당대회 이전 출범하게되면서 자의반 타의반 친윤계 세(勢)결집으로 해석돼 구애 또는 견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구도다.
30일 민들레에 참여하는 한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다음 주 중에 출범하는 게 맞다. 곧 특강할 분과 날짜 등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칭 변경에 대해선 “이름은 좋은데 온라인 매체 민들레 때문에 바꿀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민들레’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해 최근 출범한 매체로 최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