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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는 이날 9시(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가오카오가 진행된다. 시험 과목에 따라 일부 성(省)에서는 10일까지 시험이 이어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봉쇄됐던 상하이시는 가오카오를 한 달 뒤인 7월7일로 연기했다.
올해 응시생이 늘어난 데다 중국 각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당국은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중국 교육부는 모든 응시자들에게 시험 전 14일간 건강 모니터링을 의무화 했다. 또 시험장에 도착하기 전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 증명서를 지침해야한다.
각 지방정부마다 방역 수위도 다르다. 베이징시는 봉쇄된 구역의 학생들은 1인 1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 또 관리통제 구역 내 학생들은 2미터 이상 간격을 둬야 한다.
북한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는 시험 전용 버스를 운행하고, 각 커뮤니티에서 발급한 통행 증명서와 수험표가 있어야 탑승할 수 있다.
톈진은 병원과 격리시설 내에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하고 각 학생들이 방역 용품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