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해 3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에프앤리퍼블릭은 자본 감자를 진행해 자본 잠식을 해소했으며,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꾸준한 장기 재고 처분으로 평가 손실 이슈를 해결했다.
제이준코스메틱 매각 금액은 약 250억원으로 에프앤리퍼블릭은 약 140억원의 매각차익을 올려 이로 인한 순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하고 있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매각과 지속적으로 이어온 자구적 노력으로 기업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난해 12월 결정한 약 2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회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제이준코스메틱과의 지분 관계는 정리되지만 양사 간 거래관계는 존속된다. 에프앤리퍼블릭은 과거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활발히 유통했지만 사드(THAAD) 배치 사태 이후 중국의 한한령 조치와 연이어 이어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