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족 늘었다”…롯데마트몰 매출 전년比 30%↑

강신우 기자I 2018.02.02 10:13:31

모바일 쇼핑하는 방콕족 늘어
롯데마트몰 1월 매출 10.3% 증가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을 휩쓴 최강 한파에 ‘방콕족’이 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 1월은 매서운 추위에 한파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며 체감기온 기준으로 영하 20℃를 오르내리는 날들이 이어지면서다.

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외출을 꺼리고 모바일로 쇼핑하는 이른 바 ‘방콕족’이 늘어나며 롯데마트몰 매출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의 롯데마트몰 매출을 살펴보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지난해 1월 설(1월28일)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이 주를 이루는 패션잡화가 가장 큰 신장율(128.9%)을 보였으며 고글, 스키용품 등 동계용 스포츠 용품(75.6%)이 그 뒤를 이어 한파를 실감케 했다. 한파로 직접 장을 보러 나가기를 꺼려하면서 먹거리도 매출도 큰 폭으로 올라 신선식품이 26.9%, 가공식품이 58% 가량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몰은 오는 28일까지 한 달 간 매일 20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행사를 이어가며 ‘방콕족’의 마음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대표적인 행사 품목으로 2일에는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1팩)’을 7900원에, ‘국물용 멸치(1kg)’를 1만4800원에, ‘필라델피아 치즈케익(794g)’을 1만7400원에 선보인다. 3일에는 ‘칠레산 체리(600g)’을 7900원에, ‘흑대파(한단)’을 1980원에 판매한다. 또 매일 오전 11시에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롯데마트몰 11% 할인 쿠폰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심성보 롯데마트 모바일큐레이션팀장은 “연일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며 집에서 모바일로 쇼핑하는 고객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이런 ‘방콕족’들을 위해 2월 한 달 내내 신선식품부터 생활 필수품까지 행사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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