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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회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350억원대 부당대출 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서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번 국감에서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계열사에 대한 부당대출도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도 14억원의 부당대출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우리금융 경영진이 은행 부당대출 사실을 알고도 즉각 대처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이날 같이 출석하는 이석용 농협은행장도 내부통제 문제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농협은행에서는 금융사고가 4건 발생했다.
한편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오는 1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계열사 KB국민은행의 콜센터 노동자의 처우와 고용 안정 등을 따져본다는 취지다.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 회장은 인도네시아 KB뱅크(KB부코핀) 정상화를 위한 투자가 ‘국부 유출’이라는 민주당의 지적에 정무위 종합감사(24일) 증인으로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