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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성범죄 의혹 진상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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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I 2020.07.24 09:55:05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범죄 주장 비공개 글 게시
FCA코리아 "사전에 제보받아 진상 조사 진행 중"
로쏘 사장, 3월 수입차협회 회장 취임..협회도 곤혹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사진=FCA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것과 관련해 FCA코리아 측이 내부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FCA코리아 측은 “파블로 로쏘 사장의 성범죄 관련 의혹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이 올라오기 전에 회사 차원에서 제보를 받은 상태였다”며 “현재 관련 의혹이 사실인지 진상 조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범죄를 저지른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을 처벌해달라는 비공개 글이 올라왔다.

청원 작성자는 “지프 한국법인 FCA코리아 대표이사 파블로 로쏘의 성범죄와 폭행, 폭언으로 고통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달라”며 “(로쏘 사장이)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하고 싶은지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과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가격하기도 했다”며 “(직원들에게)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폭언과 욕설을 한다”고도 덧붙였다.

청원 작성자는 이같은 문제를 인사부와 아시아 지역 본부, 본사 등에 여러 차례 보고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파블로 로쏘 사장이 성범죄 의혹에 휩싸이자 지난 3월 파블로 로쏘 사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단계에서 명확한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진상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첫 외국인 협회장이 취임한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장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한편 사법기관에 파블로 로쏘 회장에 대한 수사 의뢰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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