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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 떼는 트럼프, 굳히는 시진핑, 시험대 메르켈…새해 주목할 국제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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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I 2017.01.01 14:30:55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올해 예정된 굵직굴직한 이벤트들이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당장 이달 20일 사업가 출신 억만장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3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본격화, 프랑스 대선 및 독일 총선 등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전세계가 주목할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슈를 정리했다.

1월= 트럼프 美대통령 취임..오바마 정책 다 뒤집나

트럼프는 이달 20일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최우선적으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탈퇴를 적극적으로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선 캠페인 시절부터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해온 TPP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트럼프는 또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인 `오바마 케어`와 `청정 에너지` 정책의 수정 또는 폐기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FT는 “트럼프의 취임사와 취임 초기의 언행 등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의 대략적인 향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주목해야할 이벤트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고 지목했으며 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미·러 간 관계가 껄끄럽다. 트럼프 시대 미·러 간 새로운 관계 설정이 주목받고 있다. 아직 미 러 정상 회담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3월=英, 리스본조약 50조 발동..브렉시트 본격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절차가 본격화한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3월31일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계획대로 발동해 영국이 유럽과 결별하는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 연말까지 영국의 EU탈퇴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브렉시트 협상안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 투자를 장려하는 한편,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분열된 영국을 통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은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4~5월 =프랑스 대선..짙어지는 보수색

4월부터는 유럽 정치지형 변화가 예고된다. 프랑스 대선이 4월과 5월 1, 2차 투표로 진행된다. 프랑스에서는 강경 보수 피용 공화당 후보가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도 유력주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는 피용 후보가 앞서고 있다.

터키에서는 4월이나 5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철권통치를 공고히 해 줄 대통령중심제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진행된다. 5월에는 이란 대통령 선거도 예정돼 있다. 온건 성향의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과의 핵협상을 이란 경제제재 해제 등을 이끌어내면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바마 정부의 대이란 정책을 뒤집을 것으로 예고하면서 재선 가능성과 정치적 입지도 불투명해졌다.

9~10월 =독일 총선, `서구의 희망` 메르켈 4선 성공하나

9~10월에는 독일 총선거가 예정돼 있다. 유럽에서 포퓰리즘, 극우주의가 득세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 사회의 유일한 `온건·포용` 상징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4선에 도전한다. 그러나 작년 독일에서의 잇따른 테러로 메르켈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난민 포용정책이 거센 비난을 받으면서 메르켈 4선 도전에 커다란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10~11월 中공산당대회..시진핑 장기집권 길 트나

10월이나 11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회 공산당 대회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을 공고히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 당내 나이 및 임기 제한 규정을 폐지하면 시 주석이 두번째 임기가 끝나는 2022년에도 계속 집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FT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 국제유가 흐름 등을 내년 일년 내내 지켜봐야할 이슈로 꼽았다. 시장은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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