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6일 오전 9시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후속 안전사고에 대비해 무정차 통과했던 백석역이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2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알려드린다.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화재 사고로 무정차 통과하던 지하철 3호선 일산 백석역은 10시21분 정상적으로 정차하고 있다. 전동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로써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로 인한 백석역 무정차 운행은 1시간여 만에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불이 나면서 연기가 터미널 인근 지하철 3호선 백석역으로 유입됐다. 일시적으로 백석역을 무정차 통과했던 지하철이 오전 10시21분부터 백석역 정상 정차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소방본부는 고양 시외버스터미널 화재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고양종합터미널에는 홈플러스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고양 시외버스터미널 화재로 엘리베이터가 5층에서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져 부상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불이 나자 일산 소방서와 고양 소방서의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해 오전 9시29분쯤 일단 진화에 성공했다.
현재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대가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불은 지하 2층 음식점 공사현장 용접 과정에서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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