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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지속적으로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인해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트럼프발 관세 정책이 미칠 경기와 물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언급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발표에 이어 “여전히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상호 관세는 관대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혼란을 더했다. 이 연구원은 “4월 2일에 발표될 상호관세를 앞두고 최근과 같은 극심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조기에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발표와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반도체주 부진 등이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매물 출회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재개를 전후로 일부 주요 업종에 대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며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결국, 국내 증시도 4월 초 발표될 상호관세, 탄핵 선고기일, 공매도 재개에 따른 단기 변동성 장세를 거친 이후부터 재차 상승탄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