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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일본에는 ADC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 개발사로 잘 알려진 다이이치산교 등을 비롯해 다케다, 아스테라스, 오츠카, 오노 등 글로벌 레벨의 빅파마들이 포진돼 있다. 일본계 빅파마들의 ADC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중항체 ADC 등 ADC에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SAFA는 이론상 표적과 결합하는 항체절편을 최대 4개까지 붙일 수 있어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는데 유리하다. 분자량이 작아 암 부위까지 효율적으로 침투되어 약효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체 엔지니어링을 통해 결정화절편(Fc, 항체의 중쇄 불변 영역으로 이루어진 항체를 Y자로 보았을 때 기둥 부분)을 없애 Fc로 인해 항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Fc가 없는 항체는 반감기가 극도로 짧지만 SAFA는 알부민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Fc가 없음에도 알부민의 반감기와 유사한 약 2주의 반감기를 나타낸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APB-A1, APB-R3 등의 성공적인 임상으로 SAFA 플랫폼에 대한 업계내 신뢰도도 상승했다”며 “이번 일본 미팅에서 SAFA ADC를 적극 어필해 기술수출이나 공동개발 등 기업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