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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에 '불미스러운 일' 최초 보고한 임순영 특보,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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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I 2020.07.17 09:52:55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보고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성북경찰서 앞에서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임 특보가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는 박 전 시장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해 구성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임 특보를 조사해야 한다고 보고, 사표를 수리하는 대신 대기발령했다. 임 특보의 임기는 내년 1월 14일까지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피소 당일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고 박 전 시장에게 보고한 인물로 전해졌다. 임 특보는 여성계를 통해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 안에서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박 전 시장의 사망 전날인 9일 오후 3시 시장 집무실을 찾아가 ‘실수한 일이 있냐’고 물었다. 또 이날 오후 9시반쯤에 비서실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11시쯤에는 서울시장 공관에서 박 전 시장이 주재하는 심야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시장 관련 사건의 사실관계를 밝힐 핵심인물로 조명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비서실장 등 서울시 관계자를 소환하고 있는 경찰이 임 특보 역시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임 특보는 지난해 1월 서울시 젠더특보로 임명됐다. 그는 과거 박 전 시장이 몸담았던 희망제작소 출신이며 한국성폭력상담소 총무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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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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