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1~5월) 진행한 슈퍼브랜드딜에 총 20여 개 브랜드사가 참여해 누적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슈퍼브랜드딜 코너가 기록한 한 해 매출액의 2배를 웃돈 수준이다.
대기업과 손잡고 내놓은 상품이 효자였다. 올 초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2017년형 노트북 ‘그램’ 단독 론칭해 2주 만에 50억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과는 최신 CPU가 탑재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기획전을 통해 열흘 동안 3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4월 혼수철을 맞아 삼성전자와 진행한 슈퍼브랜드딜에서는 일주일 동안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정판 및 신제품 판매도 뜨거웠다. 지난 3월 뉴발란스와 함께 한정판 운동화 ‘체리블라썸’을 선보여 하루 만에 준비 수량 1000족이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추가 물량 5백족도 이튿날 ‘완판’됐다. 이 외 배스킨라빈스의 ‘싱글레귤러 1+1’ 15만 세트와, 뷰티 브랜드 베네피트와 손잡고 출시한 ‘단독 구성 틴트’ 1000세트, 락앤락의 ‘하드앤라이프 후라이팬 단독 기획’ 3000세트 등이 모두 완판 행렬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영화, TV예능,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상품화해 선보이는 ‘커머스 콜라보레이션’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영화 ‘미녀와 야수’ 개봉에 맞춰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내놓은 G마켓 한정판 6종 캐릭터 기획상품이 대표적이다. 티 팟 세트 등으로 구성된 해당 제품들은 85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외 인기리에 방영된 tvN ‘신서유기3’ 방송 IP 를 활용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담은 ‘신묘한 박스’를 제작 판매하고, 블리자드와는 국내 최초로 ‘오버워치 한정판 배틀코인 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쇼핑의 본질은 결국 상품 경쟁력이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어떠한 혜택 속에 구매하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도가 결정된다”며 “앞으로도 대형 브랜드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