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혁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대전 대덕구 연축동 일원에 대한 개발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덕구 연축동 249번지 일원 24만 1650㎡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추진한 대덕구의 숙원사업으로 그린벨트(GB) 해제와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대덕구의 중심인 연축 생활권을 중심으로 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간 대덕구는 행정구역의 6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주거환경 및 일자리 창출 부재 등 도시성장이 정체,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다.
또 대덕구는 북부 신탄진 생활권과 남부 오정·송촌 생활권으로 분리, 지역간 불균형 및 양극화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공공주택 및 공공청사, 유통시설용지 등을 조성해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청사진이다.
여기에 혁신도시 후보지로 지정, 연축지구에 공공기관을 유치할 경우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은 인근의 각종 인프라 확충 사업과 연계돼 대덕구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시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도 대전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