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뉴욕증시는 부활절 휴장으로 거래일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주 초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급락했던 시장은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다우,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모두 6주 만에 상승 마감했으며, 특히 나스닥은 주간 2% 넘는 강세를 기록했다.섹터별로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기본소재와 통신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메타와 구글 등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소비자순환주와 에너지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업종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 변동성의 핵심 요인은 중동 정세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홍해 긴장 고조, 그리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투자 심리를 흔들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협 수위를 높였다. 당초 현지시간 4월 6일이었던 대응 시한은 4월 7일로 연기됐지만, 오히려 발언 강도는 더 강화된 상황이다.
월가에서는 현재 반등을 인정하면서도 신중론이 우세하다.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는 과정일 수 있으나, 추가 변동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보다는 관망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경제 지표는 상반된 신호를 보였다. 3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서비스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며 경기 위축 신호를 나타냈다. 고용은 강하지만 경기 둔화는 진행되는 ‘혼합 국면’이 확인된 셈이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중동 리스크다. 특히 유가 상승이 반영된 물가 지표가 인플레이션 재확산으로 이어질지, 혹은 경기 둔화 신호가 더 강해질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