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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업비트 압수수색…캄보디아 자금세탁 '후이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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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11.01 10:41:39

코인 입출금 내역 확보 수사
업비트, 위험 이용자 205명 신고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경찰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됐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에 나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통로로 의심받는 ‘후이원 개런티’로의 코인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후이원 개런티는 후이원 그룹의 가상자산서비스플랫폼으로, 사기나 탈취로 확보한 코인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에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돼 제재받은 바 있다.

업비트는 지난 3월 7일 자체 모니터링 결과 자금 세탁 위험성을 포착한 이용자 205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업비트와 후이원 개런티 사이에서 입출금한 가상자산은 2억여원어치다. 이는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전체 거래 규모의 약 3%를 차지한다. 나머지 거래는 대부분 빗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내 거래소들도 지난 5월 후이원 개런티와 입출금 내역이 있는 이용자의 코인 출금을 차단한 만큼, 경찰 수사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코인 입출금이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한 것이라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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