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전날 베이징 낚시터(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부장과 만났다. 북한매체는 양국 외교장관이 견해일치를 봤다고 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다음 달 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미중 정상회담 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관련한 대응 방안이 조율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미 대화 가능성이 의제로 올랐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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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외무상은 전승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6년 만에 열린 북중정상회담에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 사이의 친선의 감정은 변할 수 없으며 전통적인 조중친선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언급도 전달했다.
왕이 부장도 최 외무상의 방중이 김 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 이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첫 중국 방문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6년 만에 상봉해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과 설계도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왕 부장은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공동 인식을 근본 지침으로 삼고 쌍방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며 호상 래왕(왕래)과 협조를 추동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훌륭하게 수호하고 훌륭하게 공고히 하며 훌륭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며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최 외무상은 왕이 부장 초청으로 27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30일까지 방중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6월 취임한 최 외무상의 단독 방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초 김 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중했을 당시 수행단 일원으로 방중했었다.
북한은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에 고위급 중국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날 시진핑 주석의 방북 문제 등이 논의됐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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