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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오염수 방류, 계획대로 안정적 진행 중"

공지유 기자I 2023.08.25 11:31:06

25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
도쿄전력·IAEA, 1시간 단위 실시간 정보 제공
"모니터링 상황 지속 주시…적시 조치 취할 것"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24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현재까지 방류가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오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모습.(사진=연합뉴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모니터링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적시에 최선의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전후로 도쿄전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할 각각의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

도쿄전력에서는 △1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실시간 정보 △69개 핵종 농도 같이 시료 채취 및 분석이 필요한 정보가 공개돼 있다. IAEA에서는 측정값이 안전기준 내에 있는지, 방류설비가 작동 중인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신호등으로 표시돼 있다.

KINS도 전날부터 홈페이지에 별도 페이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1시간 단위 실시간 데이터는 IAEA와 도쿄전력 누리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또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양식수산물에 대해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추가되는 검사는 전체 양식장의 단위해역별 출하예정 품목을 대상으로 출하 전에 진행된다. 정부는 28일부터 민간기관을 활용한 ‘출하 전 검사’를 연말까지 4000건 이상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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