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
5월 5일 경복궁 광화문·협생문 일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각 궁궐의 문을 지키던 ‘수문장’의 근무 교대 모습을 볼 수 있는 ‘2023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5월 5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경복궁 광화문 및 협생문 일대에서 열린다.
| 인형탈을 쓴 파수군(사진=한국문화재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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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경복궁을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과 ‘갑사 취재 체험’이 진행된다.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에서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 모습을 연출한다. 파수군의 무기 관리 및 근무 태도를 확인하는 것을 ‘적간(摘奸)’이라고 한다. 광화문을 지키는 군사들의 적간 모습을 재현해 무기를 점검하고 근무 교대 과정을 보여준다. 행사 종료 후에는 귀여운 인형 탈을 쓴 수문장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했다.
파수의식과 함께 ‘갑사 취재 체험’도 진행한다. 참여자는 갑사(甲士·조선 전기의 시위병이자 중앙군의 정예병)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조선시대 하급관리 채용 시험제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봉술’과 활을 쏘는 ‘국궁’ 체험으로 구성된다. 취재에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이 선물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의 관람과 체험은 모두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갑사 취재 체험은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회당 참여 인원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 갑사취재 중 봉술을 체험하는 관람객(사진=한국문화재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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