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의향서 체결

이윤정 기자I 2023.03.20 10:34:4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K임업과 동티모르 농림수산부 산하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 그린캠퍼스에서 ‘맹그로브 복원 및 커피 나무 조림 관련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SK임업)
서명식에는 SK임업 손대익 대표와 동티모르 산림청장인 라이문도 마우가 참석했다. 서명 당사자들은 동티모르 맹그로브 및 커피 나무 재조림 및 복원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K임업은 지난 22년 5월 산림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통한 탄소 감축을 위해 동티모르 정부와 ‘동티모르의 지속 가능한 조림·산림 보전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업무협약에서는 동티모르 내 신규조림과 재조림 및 산림황폐화방지 등 산림 조성·복원을 위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지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SK임업이 약 1년간 동티모르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조사하고 논의해 도출한 맹그로브와 커피 나무 복원 및 재조림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SK임업 측은 “국가 단위의 맹그로브 숲 복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자연재해로부터 동티모르 국민을 보호할 것으로 기대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커피 또한 동티모르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자연 생태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SK임업은 이 외에도 동티모르 정부와 협력해 동티모르 내 산림 황폐화를 방지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기구들과 함께 열효율이 좋은 쿡스토브와 물을 끓이지 않아도 깨끗한 식음수를 구할 수 있는 정수기를 동티모르 지역 사회에 배포하고, 이를 통한 땔감 사용량 저감 활동을 오는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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