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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최훈길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출범을 앞둔 가운데 내주 중 올 3분기 소득격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소득주도성장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다.
통계청은 오는 22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부문 결과를 발표한다. △1~5분위 3분기 월평균 가계소득 액수 △소득 분류별 액수·증감률(근로·사업·재산·이전소득) 소득 격차 수준(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 등이 공개된다.
상·하위 20%의 소득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지표는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가늠자이기도 하다. 올 1분기엔 이 배율이 이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5.95배까지 벌어지며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2분기에도 5.23배로 2분기 기준으론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 결과가 나올 때마다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황수경 통계청장을 교체하는 등 쇄신을 모색했다. 결국 이달 초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란 경제팀 2기 출범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발표하는 3분기 지표도 결과에 따라 공방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 가계부채 추이도 내주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올 3분기 가계신용 잠정치를 발표한다. 2분기에 1493조2000억원으로 이번에 15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김동연 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이재웅 쏘카 대표를 비롯한 공유경제 산업 주요 관계자를 만난다. 김 부총리는 앞서 연내 신 교통서비스를 포함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2013년 우버의 국내 진출이 막힌 이후 택시업계의 반발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카풀 서비스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을 끈다.
한편 해양경찰청(해경)은 내주 세종에서 인천으로 청사를 이전한다. 해경은 원래 인천에 청사가 있었으나 2014년 세월호 사태 이후 해경이 해체되고 국민안전처로 편입되면서 세종으로 옮겼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해경을 다시 해양수산부 독립 외청으로 부활시키며 인천 복귀를 추진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주 주말인 23~25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8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열고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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