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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추모식 불참..`CJ인재원에서 직접 모신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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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2.11.19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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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과 CJ와의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선대 회장의 가옥인 영빈관. 현재 삼성측이 이 일대의 교통을 모두 통제하고 있다. 권욱 기자
19일 CJ그룹에 따르면 당초 오후 2시에 이 선대회장의 용인 선영에 도착해 참배를 할 예정이었던 이재현 회장이 일정을 취소하고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가족들 역시 선영 참배는 하지 않기로 해 올해는 CJ그룹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만 참배를 하게 됐다.

이 회장이 참배 자체를 취소한 것은 삼성측이 선영의 정문과 선영 내 이 선대회장의 생전 가옥인 ‘영빈관’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한 일종의 불만을 나타낸 조치로 보인다. 이 회장은 용인 선영으로 출발하기 직전까지 삼성측에 정문과 영빈관 사용에 대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관계자는 “정문 사용 요청에 대해 삼성측이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은 참배 자체를 하지 않게 됐다”며 “한번 후문 참배 선례를 남기면 앞으로도 관례화 될 것에 대해 우려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삼성과 CJ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과 CJ, 신세계, 한솔 등 범(凡)삼성가는 집안에 갈등이 있더라도 이 선대회장 추모식 등 집안 행사를 통해 만남을 갖고 이를 풀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태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이재현 회장이 매우 불쾌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가의 장손으로 자부심이 대단한 이 회장이 오죽하면 참배까지 취소했겠냐”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을 제주로 한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사는 오늘(19일) 밤 CJ인재원에서 7시에 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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