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일본 채권 발행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마쓰시타가 지난 2002년에 발행한 회사채 3000억엔이 사상 최대 기록이다.
지난 4월 닛코 코디얼 증권의 지분 61%를 77억달러에 인수한 씨티는 현재까지 보유지분을 68%로 확대했다. 씨티는 지분 100% 인수 목표를 달성하는데 총 1조 6700억엔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씨티는 미국, 유럽, 일본 등 3개국의 금융기관 19곳에서 신디케이트론 형식으로 1조 4500억엔의 자금을 차입한 바 있다.
전세계 금리가 상승하면서 씨티는 차입금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금리가 낮은 일본에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