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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편지글 형식의 영상을 게재해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이 글을 띄우기까지 오랫동안 망설였다. 말로 꺼내려하면 목이 메어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면서 “오랫동안 고민했다.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밝혔다.
임재범은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다.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이어 “이 선택이, 제가 걸어온 모든 시간들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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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을 낸 뒤 신보를 선보이지 않다가 2022년 정규 7집 ‘세븐 콤마’(Seven,)를 내며 7년 만에 가요계로 복귀했다. 공백기 동안 임재범은 2017년과 2020년 각각 암투병을 했던 아내와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에는 신곡 ‘인사’와 ‘니가 오는 시간’을 선보였다.
은퇴 공연에 해당하는 4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는 지난해 11월 포문을 열어 대구와 인천 공연까지 마친 상태다. 투어는 오는 5월까지 서울, 부산, 수원, 고양, 광주 등지에서 이어진다.
임재범은 “남아 있는 무대들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며 “그 여정을 어떻게든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재범 입장문 전문
사랑하는 여러분께.
이 글을 띄우기까지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서,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립니다.
무대에 서면 여전히 심장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제가 가진 것들이 하나둘 제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제 자신과 싸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 제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 놓으려 합니다.
저는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합니다.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제 노래의 시작이었고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제 곁에 이렇게 서 계십니다.
저는 이 선택이
제가 걸어온 모든 시간들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나오는 것이
저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고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습니다.
남아 있는 40주년 마지막 무대들.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
남아 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입니다.
그 여정을 어떻게든 제 방식대로,
조용하지만 진심으로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저의 노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제 삶을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합니다.
오늘 이 마음을,
여러분의 기억 속에
부디 따뜻하게 간직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임재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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