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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보광사 극락전'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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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14.12.17 10:37:40

박공 부분에 설치된 현어가 특징적
17세기 불전 건축수법과 공통점

보물 제1840호 ‘청송 보광사 극락전’ 전면(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경북 청송군 청송읍에 있는 ‘청송 보광사 극락전(靑松 普光寺 極樂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보물 제1840호로 지정된 ‘청송 보광사 극락전’이 위치한 보광사는 “관아의 남쪽 5리에 있으며 심홍부(沈弘孚)의 무덤을 수호하는 사찰”이라고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전하고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는 조선 후기(1757~1765년)에 각각의 읍에서 편찬한 읍지(邑誌)를 모아 책이다. 또 심홍부(沈弘孚)는 고려시대의 문신으로, 청송심씨(靑松沈氏)의 시조(始祖)다.

최근 수리 공사에서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극락전은 만력43년(萬曆43年, 1615)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형식의 건축물로 측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현어’가 특징적이다. 또 조선 중·후기의 현어는 앞뒤 박공판이 만나는 부분에 지네철이나 꺾쇠로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당초(唐草, 덩굴) 무늬의 현어를 목재로 사용한 것은 보기 드문 예에 속한다.

아울러 ‘청송 보광사 극락전’은 불전 건축의 구조 양식과 공포 구성에서 기존에 보물로 지정·보존하고 있는 △청도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 17세기) △청송 대전사 보광전(보물 제1570호, 1672년) △경산 환성사 대웅전(보물 제562호, 1635년) △청도 대적사 극락전(보물 제836호, 1635년) 등 17세기 불전 건축에서 채택된 건축수법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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