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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침팬지들이 ‘술’을 마시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연구가 있었다. 호킹스 박사는 2015년 옥스퍼드 브룩스대학 재직 당시 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침팬지가 자연 발효된 야자 수액(알코올 함량 약 3%)을 마시는 것을 확인해 발표했다. 침팬지들은 자연 발효 와인인 라피아 야자나무 수액을 찾아다니고, 수액을 더 얻기 위한 행동도 했다. 이 야자 수액은 맥주 수준인 알코올 농도 3.1~6.9%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침팬지들이 알코올 열매를 ‘나눠 먹는’ 행동에 주목했다. 서식 지역에 설치된 동작 인식 카메라에는 침팬지들이 10차례 이상 알코올 함유 과일을 나눠 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침팬지가 알코올을 마시는 이유나 알코올이 침팬지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술에 취하는 것’이 생존 확률을 향상하지 못하기 때문에 침팬지가 알코올을 먹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논문 제1 저자인 애나 볼랜드 연구원은 사람은 술을 통해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한다며 이 발견은 침팬지가 알코올 과일을 의도적으로 나눠 먹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전했다.
호킹스 교수는 “침팬지가 항상 음식을 공유하지는 않기 때문에 발효된 과일을 함께 나눠 먹는 행동은 중요할 수 있다”며 “의도적으로 에탄올이 든 과일을 찾는지, 체내 알코올 대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을 더 알아볼 필요가 있지만, 이 행동이 ‘잔치’의 초기 진화 단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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