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당 신범철(천안갑)·이정만(천안을)·이창수(천안병) 후보 지원유세에서 “저희를 성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과거에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엔 많이 나와주셨다”며 “저희 기세를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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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당의 판세 발표 후 처음으로 ‘골든크로스’를 언급했으나, 명확하게 어떤 지역에서 우세한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을 부각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잡으면 못 할 게 없다.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문제가 아니라 헌법에서 ‘자유’를 빼고 이재명·조국·김준혁·양문석·박은정 같은 사람이 마구잡이로 법을 만들 수 있다”며 “200석이면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도 안 통하고 (법안이) 그냥 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악몽 같던 민주당은 ‘순한 맛’”이라며 “이번 공천은 정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으로 깔아놨고 홍영표·박용진 같은 사람을 다 모욕 주며 내쫓아 최강욱 같은 사람이 200명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정말 짧은 기간에 나라를 망칠 것이고 여러분을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며 “이 대표가 감옥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데 헌법을 바꿔 사면권을 만들 수도 있다. 코미디 같은 말이지만 못할 게 뭐가 있냐”고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어떤 짓을 해도 막지 못하게 될 텐데 그때 넥타이 풀고 데모하러 가서 막을 것이냐”며 “투표하면 저희가 막겠다. 저희에게 그 사람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을 달라”고 지지를 소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귀하게 키운 자식에 빗대 “자식이 귀하니 괜찮다고 하면 살인범이 된다”고 말한 데 대해 “이분(이 대표) 비유를 보면 늘 칼, 찢고 등의 잔인한 얘기를 한다”며 “범죄자를 감싸면 나라가 망한다”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