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분야 전문 기업인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진행한 프리 IPO 투자 라운드에서 2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투자사로는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개인투자자 이수만,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GS건설 CVC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그리고 마상소프트다가 포함됐다.
어떤 회사인데?
파블로항공은 2018년에 설립돼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쇼, 드론 배송, 그리고 UAM(도시공중이동수단) 상용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도 무인 이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누적자금 430억 원을 조성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파블로항공은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하고, 성공적인 기술특례 IPO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모델은?
이번 투자를 통해 파블로항공은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하며, 특히 자체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판매와 드론쇼 해외 진출을 강조할 방침이다.
그리고 국내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초경량비행사업자등록증 취득과 야간 비행 승인을 통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이미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비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드론 및 UAM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K-UAM 컨소시엄의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UAM 교통관리플랫폼 개발과 기술 동향 분석을 진행하며 국내외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0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로 더 많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며, 앞으로 무인 모빌리티 분야를 발전시키는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투자 시장이 위축되어 만만치 않았지만, 파블로항공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입증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집약적인 기술적 역량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견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투자금액 10%는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재투자해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투자로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로 상장하여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회사는 LG유플러스,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와 UAM 컨소시엄 ‘UAM 퓨처팀(UAM FUTURE TEAM)’을 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