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송파구 수질 개선 노력…석촌호수 최초 수영 대회
롯데월드타워 123층 2917개 계단 오르는 '스카이런'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7일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LOTTE Oe Ra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7일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 열린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LOTTE Oe Race’에서 참가자들이 맑아진 석촌호수를 수영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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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Oe(One Earth)’와 함께하는 아쿠아슬론 대회로,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됐다.
석촌호수에서 수영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최초로, 이를 위해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친환경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를 꾸준히 개선 중으로, 대회 직전 측정한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가 최대 2m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회에는 총 420명이 참가했으며,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문재식 포뮬러E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해 이들을 응원했다. 남자부는 김재현 선수가 47분 25초, 여자부는 황지호 선수가 53분 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롯데상품권과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SEOUL E-PRIX’ 티켓을 증정했다. 황지호 선수는 “좋은 기록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생각보다 석촌호수가 맑아서 수영할 맛이 났다“고 말했다.
| 7일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 열린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LOTTE Oe Race’에서 이주영 선수가 석촌호수 수영을 마치고 스카이런 스타트라인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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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착용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른 이주영 선수는 “롯데월드타워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다니 꿈만 같다”며 “석촌호수 수질도 깨끗하고 수온도 적당해서 수영하기 좋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류제돈 대표이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송파구청, Oe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7일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 열린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LOTTE Oe Race’에서 참가자가 스카이런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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