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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긴급 당정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한항공 이사회가 지원을 결정하면서 ‘담보를 먼저 취득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며 “이 절차를 밟고 있는데 상당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도 했다.
대한항공에서 롱비치터미널의 한진해운 보유분 54%를 먼저 확보하는 조건으로 6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는데 이 지분이 6개 해외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힌데다 나머지 지분 46%를 보유한 세계 2위 해운사인 MSC의 동의도 필요해 실제 대여까지 상당기간이 걸린다는 얘기다. 물론 최종 대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사재출연과 관련해 “조 회장이 개인 출연하겠다고 한 400억원은 확정돼 조달됐다”며 “최 전 회장은 어제 사재출연을 약속한 것이라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