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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가한 여성은 4만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패션·뷰티 인플루언서 장옌으로 조사됐다. 장옌은 후난성 출신이며 평소 무술과 스포츠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 11월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이기도 하다.
경찰 조사에서 장옌은 “(폭행당한 남성이 후난성 사람들에 대해) 가난하고 못생긴 것들이라고 비하했다”며 “휴대전화로 (나의) 머리를 치고, 음식과 쓰레기를 던지는 등 조롱했다”고 덧붙였다.
장옌에게 폭행당한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그런 행동을 했다”며 “지역 차별을 조장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는 “고향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폭력을 쓰는 건 옳지 않다” 등 반응이 엇갈렸다.
논란이 일자 장옌은 온라인상에 “그 남자 발언은 지역 차별을 선동했다. 나는 여성이 됐지만 내 고향을 무시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서로에게 사과했고, 더 이상 이 사건에 이목이 쏠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