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름 봉투 달려…전방서는 "공중에 있다" 신고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보이는 물체의 잔해들이 경기북부 일대에서 연달아 발견됐다.
29일 경찰과 군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이날 아침까지 동두천시와 파주시 등 경기북부에서 북한이 날린 것으로 보이는 풍선 잔해가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 북한에서 보낸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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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10시 17분께 동두천시 소요산역 인근 식당에서 풍선 잔해가 발견됐고 이날 아침에는 파주 광탄면 일대서 비슷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잔해에는 거름을 담았거나, 담겨져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봉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방 지역에서는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의 높이에서 떠다니는 풍선이 보인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 28일 밤 경기도가 보낸 위급 재난 문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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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기도는 전날 오후 11시 34분 경기북부지역 일대 주민에 ‘북한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 식별. 야외활동 자제 및 식별 시 군부대 신고. Air raid Preliminary warning[경기도]’라고 쓴 위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한국 국경·중심 지역에 오물이 살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