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최경희 전 총장, 오늘 영장심사…'이대비리' 5인방 모두 구속되나(상보)

이재호 기자I 2017.01.24 09:39:26

최순실 딸 정유라 부정입학·학사특혜 의혹
김경숙·남궁곤·류철균·이인성 등 구속 수감
26일 최순실 소환조사, 이대비리 수사 완료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비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지난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최순실(61)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에 연루된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이 구속을 앞두고 있다.

최 전 총장은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뤄지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된다.

이에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22일 최 전 총장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총장에 대한 심문은 한정석(39·사법연수원 31기) 영장전담판사가 맡는다.

최 전 총장은 정씨를 이대에 부정 입학시키고 학점 등에 특혜를 준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씨와의 관계에 대해 거짓 진술한 위증 혐의도 추가됐다.

이미 김경숙(61)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1) 교수, 이인성(54) 교수 등 이대 비리 관계자 4명이 모두 구속됐다. 최 전 총장의 구속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최 전 총장이 구속되면 특검의 이대 비리 수사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특검은 오는 26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씨를 소환해 딸 정씨의 이대 입학 과정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학사 특혜를 주도록 종용했는지 등을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대 입시·학사 비리의 진행상황이 빠르고 수사가 신속히 종결될 가능성이 있어 최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 안민석 “이재용 구속 이끈 노승일 부장을 도와주세요” - 최순실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의혹 말고 제대로 밝혀달라" - 특검, '의료농단' 김영재 원장 징역 2년6월 구형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