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담 2차관부터…중기부, 실장·산하기관장 인사 난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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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10.21 06:05:00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신설된 2차관, 정쟁 대상으로 떠올라
4실장 중 2실장 자리 공석…내부승진 가능성 높아
기보·소진공, 임기 종료 후에도 후임 없어 임기연장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정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2차관 인선을 비롯해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까지 좀처럼 인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2차관으로 하마평이 오른 인사가 정쟁의 대상으로 부상하면서 인사 난맥상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들어 정부 조직이 개편되면서 중기부는 소상공인을 전담하는 2차관을 새로 맞게 됐다.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 업무를 1명의 차관이 모두 담당하던 시스템에서 소상공인 업무를 2차관이 전담하는 체제다.

이 자리에 인태연 전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이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기부 2차관은 출범도 전에 여야의 정쟁 대상이 됐다. 인 전 비서관이 유튜버 김어준 씨의 처남이라는 점에서 야권은 인선 배후의 정치적 개입 가능성까지 거론 하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14일 국정감사에서 2차관 인선에 대해 “인사권자의 판단”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오는 29일 예정된 종합국감에서 이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2차관 뿐만 아니라 1급 고위직에 대한 인사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도 퇴임하면서 중기부 내에는 중소기업정책실장과 함께 두 곳의 실장 자리가 공석이다. 이달 초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우중 기획조정실장을 승진시켜 4자리 중 한 자리를 채웠다. 국정감사 이후 예산안 시기까지 고려한 급박한 인사다.

공석인 중소기업정책실장 자리에는 김대희 현 대변인과 박용순 현 기술혁신정책관 등의 하마평이 나온다. 외부 공모로 자리를 채웠던 창업벤처혁신실장 자리는 내부 승진이 점쳐진다. 개방형 공모직이었던 창업벤처혁신실장을 내부 지원까지 가능하게 변화를 줬다.

산하기관장 인사 역시 답보 상태다.

중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0월 퇴직한 조성호 전 대표이사 이후 1년 넘게 후임이 채워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임기 만료된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도 1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난 7월 임기가 끝난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시 같은 처지다.

정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지원, 디지털 전환, 플랫폼 규제 강화 등 민감 사안들이 산적한 만큼 인선이 필요하지만 국감 시즌이어서 시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한 장관이 조직 파악에 나선 뒤 이와 함께 실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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