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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美 고졸 청년들, 대학 졸업장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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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I 2012.06.07 11:17:48

고졸 청년 중 풀타임 일자리 6명당 1명 불과
금융위기 이후 취업난 심화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고졸 학력 젊은이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설사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풀타임(full time)보다는 시간제(part time)가 대부분이라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고졸 학력 젊은이 중 풀타임 직장을 가진 이는 6명당 1명에 불과하며, 5명당 3명은 재정적인 문제로 부모나 다른 친척들과 함께 살고 있다. 더 나은 직업을 가지려면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가 73%나 되지만 향후 몇 년 내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는 이는 그중 절반에 불과하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럿거스대 존 헬드리치 인력개발센터가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청년층의 실업 증가세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고졸 청년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이 보고서를 보면 고졸자들의 취업난은 수년 전부터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중 37%만이 정규직에 채용됐다. 23%는 계약직 시간제 근로자이며, 이들은 정규직을 원하는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2008년 미국을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고등학교를 마친 젊은이들의 취업 사정은 더 안 좋다. 2009~2011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이 가운데 풀타임 직장을 구한 사람은 고작 16%. 그나마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도 22%에 그치고 있다.

미국 사회에선 빚을 내야 할 정도로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을 나오는 것이 가치 있느냐를 놓고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 그러나 대학 학위가 없는 고졸 청년층은 대학 졸업장이 없인 지금보다 더 좋은 직업을 갖기는 어렵다는 점을 몸소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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