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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소환 권한을 가진 초당적인 하원 특별 태스크포스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절차를 간소화해 보다 정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이처럼 결정했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사건의 진상을 신속히 밝혀 미국 국민이 마땅히 들어야 할 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미국 의회에서 하원 정부 감독위원회와 국토안보위원회,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등 최소 3개 상임위가 이번 사건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다음주 하원 감독위원회와 국투안보위원회가 청문회를 열고 치틀 국장을 불러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펜실베니아에서 야외 유세 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있던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는 불과 120~140m 거리에 있는 건물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인 마크 그린 공화당 의원은 폭스뉴스에서 “(총격범이 위치했던)그 건물을 커버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이 이 사건에서 가장 큰 결함일 것”이라고 말했다.
치틀 국장은 최근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피격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경호 실패를 인정했으나 사임 가능성은 일축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SS는 전현직 대통령과 가족의 경호를 책임지는 조직이다. 주요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들도 대선 120일 이내 SS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SS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1865년 위조지폐 단속을 위해 설립해 1901년 윌리엄 매킨리 전 대통령 암살 이후 경호 조직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