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포스코에너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구축

김정유 기자I 2021.01.08 09:44:4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에너지는 인천시와 함께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기존난간을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융합형 안전난간으로 교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시에 경인아라뱃길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를 제안, 지난해 6월부터 안전난간 설치를 추진해 왓다.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은 난간상부 각도를 안쪽으로 휘게 해 오르기 힘들게 만들고, 최상부에는 회전롤러를 설치해 올라가더라도 손이 미끄러져 도로쪽으로 떨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난간하부에는 인천바다색, 정서진 석양색 등 인천 환경색채를 활용한 컬러 태양광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 보행자를 위한 환경도 개선했다.

경인아라뱃길 다리 중 시천교는 투신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 돼 왔다. 이번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준공은 자살위험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전력도 생산해 국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기여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자살예방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業)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준공한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사진=포스코에너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