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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 MV 안무한 웨인 맥그리거 12년 만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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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7.05.13 15: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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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대무용 대표하는 안무가
신작 '아토모스' LG아트센터 선보여
앰비언트 뮤직·3D 영상 등 실험적 무대

영국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의 ‘아토모스’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 웨인 맥그리거가 신작 ‘아토모스’(Atomos)로 12년 만에 내한한다.

웨인 맥그리거는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예술세계를 개척해온 안무가다. ‘아토모스’는 2013년 영국 런던 새들러스 웰스 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사물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원자를 바탕으로 인간의 몸과 움직임을 탐구한다. 무용수 몸에 센서를 부착해 그 움직임과 생체정보를 기록하고 80년대 SF영화를 레퍼런스로 활용하는 등 혁신적인 제작 과정으로 완성했다.

관객은 3D 안경을 쓰고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공연 중반 무대 위에 등장하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영상작가 래비 디프레스가 제작한 3D 그래픽 영상을 상영한다. 음악은 앰비언트 뮤직(의식적인 음악 감상에 목적을 두지 않고 환경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청취하게 되는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어 윙드 빅토리 포 더 설런’(A Winged Victory for Sullen)’가 맡았다.

웨인 맥그리거는 1992년 자신의 무용단을 창단한 뒤 지금까지 30개 이상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웨인 맥그리거 스튜디오를 통해 무용수·작가·과학자·음악가·비주얼 아티스트·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공동 작업으로 영국 예술계를 이끌고 있다.

2006년부터 영국 로열 발레단의 상주안무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파리 오페라 발레, 볼쇼이 발레, 뉴욕 시티 발레,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 등에서도 작품을 만들어왔다.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로터스 플라워’(Lotus Flower), 일렉트로닉 뮤지션 케미컬 브라더스의 ‘와이드 오픈’(Wide Open)의 뮤직비디오 안무를 맡았으며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 ‘레전드 오브 타잔’ ‘신비한 동물사전’의 움직임을 연출했다.

‘아토모스’는 오는 26일과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LG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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