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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고뇌어린 충민공계초' 일반 최초 공개

김용운 기자I 2016.10.04 09:55:22

현충사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전
7일부터 12월11일까지
''충민공계초'' 최초로 일반에 선보여

‘충민공계초’(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전을 현충사 내 충무공 이순신기념관 제 2상설전시실에서 오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을 치르면서 조정에 보고한 장계를 엮은 국보 제76호 ‘임진장초(壬辰狀草)’와 최근에 소재가 확인된 ‘충민공계초(장계별책)’, 1795년(정조 19) 간행된 활자인쇄본인 ‘이충무공전서 장계’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임진장초’는 충무공이 1592년 4월 1일부터 1594년 정월 1일까지 삼도수군통제사를 겸직할 당시 군무에 관한 사항을 왕에게 보고한 문서다.‘충민공계초’는 1592~1594년까지 충무공이 선조와 광해군에게 올린 상황보고서 중 68편을 모아 1662년 필사한 책이다.

특히 ‘충민공계초’는 ‘임진장초’와 더불어 당시 주요 해전의 실상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아울러 전시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는 난중일기와 장계를 직접 읽어보고 일기와 보고서의 글쓰기 차이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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