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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튀르키예는 무인 항공 체계에서 세계적인 선도 위치에 올라섰고, 한국은 전차, 자주포, 군함 등 첨단 플랫폼 무기 체계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조합은 양국이 각자의 비교우위를 결합해 중요한 방산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건설·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제3국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건설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양국의 강점과 경쟁 우위를 결합해 ‘원팀’을 이룰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예로 튀르키예 내 한국 기술 협력의 대표 사례인 차낙칼레 대교 등을 들었다. 특히 중동·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제3국 시장은 물론,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재건과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서도 양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는 “양국 정부는 이러한 제3국 공동 진출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전 협력과 관련해선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원전 수출 국가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복합한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는 “튀르키예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과 관련된 자체 로드맵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계획이 보다 명확해지면 한국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를 지난 산업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이미 자동차, 전자, 건설, 소재 등 분야에서 튀르키예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면서 “현대, 삼성, 포스코, 효성 등 기업들은 46억 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통해 수출을 강화하고 고용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컨대 현대차는 2026년부터 튀르키예에서 완전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한 결정은, 양국의 공급망을 유럽 시장과 더 긴밀하게 연결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의약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혁장 유래 의약품(플라즈마 기반 의약품) 프로젝트와 같은 사례는 양국이 어떻게 협력해 보건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한국에게 튀르키예는 단순한 생산지가 아니라 혁신을 이루고 투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관련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과 언제든, 어떤 채널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어 “평화가 불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이 목표를 향해 지칠 줄 모르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자체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한국 정부는 NPT 체제의 핵심 원칙인 핵확산 방지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음을 분명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미·중 외교와 관련해선 ‘균형’이 아닌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기반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는 미·중 간 균형을 택하는 접근이 아니라, 경쟁·협력·도전 등 최근의 변화들을 민첩하고 다층적으로 평가하며,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긴급 사안에 대응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공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G20 일정을 마친 후 24~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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