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지난 16일 문경레저타운 공공지분 매각주관회사 선정을 위해 다시 공고를 냈다.
당초 지난해 10월 첫 공고를 냈지만 참여한 곳이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이에 따라 요건을 완화해 같은 해 12월 재개했지만 이번에는 1곳 밖에 신청하지 않아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은 것. 문경레저타운 지분 매각 만큼이나 주관회사 선정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경레저타운 지분 매각은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공공지분 51%와 민간지분 문경관광개발의 9.1%를 제외하고, 강원랜드 12.0% 등 나머지 40.0%에 대해 민간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다.
기존에 부쳐진 두 차례 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경기침체로 골프장 경기가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영권을 넘기지 않는 조건이어서 인수 메리트가 적었던 게 주원인이다.
광해공단은 주관회사가 선정되는 대로 매각전략, 일정, 절차, 방법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매각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 때는 인수자에게 일정부분 경영 참여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지만 얼마만큼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광해공단 관계자는 "이사회에 비상임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전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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