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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는 바빴다’…팬들과 눈 맞추며 사인 이어간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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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4.25 08:21:13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팬들과 만남
긴 줄에도 끝까지 정성 다한 팬 서비스
7주 연속 강행군 속에서도 국내 찾은 이유
"더 과감한 경기로 버디 많이 보여드리겠다"

[파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스타는 바빴다.

2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임성재가 클럽하우스로 들어서자 앞은 금세 팬들로 붐볐다. 사인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미 만들어져 있었고, 팬들은 모자와 골프공, 티셔츠에 가방까지 내밀며 차례를 기다렸다. 기념촬영 요청도 끊이지 않았다.

임성재가 2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간이 의자에 앉은 임성재는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며 사인을 이어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인을 건네는 손길에는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팬들과의 시간을 마친 뒤 식당으로 향해 뒤늦은 점심 식사를 시작했지만, 이번엔 주최 측이 준비한 또 다른 요청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승자나 초청 선수라면 흔히 맡는 역할이다. 미리 준비된 모자와 깃발에 다시 사인을 이어가던 그는 잠시 양팔을 들어 올리며 어깨를 쭉 펴 보였다.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에야 비로소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임성재는 이미 국내 팬들에게 가장 익숙한 스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꾸준한 성적만큼이나 팬들을 대하는 태도 역시 그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날도 긴 줄이 이어졌지만 끝까지 정성껏 팬들과 만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임성재는 1년에 한두 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해 팬들과 만난다. PGA 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과정에서 시차 적응 등 극복해야 할 부담이 적지 않지만, 매년 빠지지 않고 국내 무대를 찾는 이유는 자신을 응원해 온 팬들과 직접 만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PGA 투어로 돌아가면 또 다른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5월에만 2개의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그리고 메인 스폰서 CJ가 주최하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 등에 출전해야 한다. 지난 마스터스부터 이어진 7주 연속 강행군의 한복판에 서 있다.

임성재가 16번홀에서 벙커샷을 이글로 연결한 뒤 손을 들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PGA)
팬들의 관심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둘째 날까지의 경기 내용에는 크게 만족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날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24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러 차례 버디 기회를 잡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까다로운 그린 경사 속에서 퍼트 감각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남은 라운드에 대한 의지는 분명했다. 본선 진출로 기회를 이어간 만큼 3라운드부터는 더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임성재는 “둘째 날까지 팬들께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아무래도 팬들은 버디가 많이 나와야 경기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는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경기를 끝낸 뒤 클럽하우스 앞에서 팬들과 만나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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