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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주에는 이 대표의 방북비용 뇌물성 대납비용 공모와 관련해서 마피아 영화에서 볼법한 부정부패 법정 드라마가 벌어지더니 이번 주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이 예고됐다”며 “오랜기간 동안 켜켜이 쌓여온 범죄의 혐의가 많다 보니 전개되는 스토리도 대하소설마냥 다양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자신이 스스로 설계자라고 선행 자백을 하면서도 이제 와서 사실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우기는 선택적 기억상실 증후군을 비롯해 상식과는 동떨어진 심각한 안면인식장애 증후군까지 국민 염증을 가증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그런데도 해당 주인공은 부끄럼도 미안함도 없이 야당 탄압이라는 말만 계속 반복한다”며 “최근에는 당을 영구적으로 장악하려고 꿈을 키우고 있는 열혈 ‘개딸(개혁의 딸)’ 그룹에게 구원을 요청하면서 ‘국가 폭력’, ‘검사 카르텔’이라고 하는 엉터리 주장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정부패를 청산하는 것이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한 분이 바로 이 대표 본인 아닌가”라며 “그 원리가 이 대표에게는 예외적으로 적용 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와 같은 치외법권 특권을 도대체 누가 부여해줬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17일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도자답게 당당하게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를 보여달라”며 “과거처럼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다거나 불리한 것은 모른다고 선택적 기억상실을 하거나 서면 갈음이라고 하는 좀스러운 모습은 동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최근 이 대표에게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한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와 검찰은 조율 끝에 오는 17일 출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