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는 23일(현지시간) 유엔에 보고한 2025년도 연례보고서에서 2060년 전 세계 원전 수요가 696~1284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전 세계 원전의 설비용량은 377.1GW인데 이보다 적게는 84%, 많게는 세 배 이상 원전 수요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원전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함께 SMR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IAEA는 2060년 전 세계 원전에서 SMR이 차지하는 비중이 23~28%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IAEA는 원전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 에너지 안보, 탈탄소화 움직임 등을 꼽았다. 특히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AEA는 고성장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해선 전 세계 원전 투자액이 연간 500억달러(약 66조원)에서 1250억원(약 166조원)으로 2.5배 늘어나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핵에 대해 “IAEA는 영변 핵시설이나 북한 내 다른 장소에 접근할 수 없었다”며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IAEA는 시설이나 장소의 실제 가동 상태 또는 설계상 특징을 확인할 수 없으며, 해당 시설에서 수행되는 활동의 성격과 목적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 핵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