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책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저자 최인아 작가를 초청해 런지 특강을 열었다. 런지는 지난 9월 시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매주 1회씩 열어오고 있다. 구성원들이 교육 주제를 선택하는데 업무 활용도가 높은 AI·DT 강연이 그동안 가장 많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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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와 DT 교육을 이어오다가 구성원들 요청에 따라 인문학 특강을 열었는데 호응이 매우 컸다”며 “이달 말에는 개인의 자기인식(Self-Awareness)을 주제로 또 다른 인문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열린 AI 강연은 구성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습형 교육을 실시해 구성원들이 곧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매 강연마다 참여 희망자가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생성형 AI의 기본 및 심화 교육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실습 △업무자동화 등 AI 주제 강연이 이어졌고, 파워포인트와 엑셀, 팀즈 활용 교육도 열렸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러닝 컬쳐(Learning Culture) 확산에 힘써 왔다”고 말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은 각 부서별로 ‘AI/DT 에이전트(Agent)’를 1명씩 선발했다. AI·DT 에이전트는 부서에 생성형 AI 활용법을 전파하는 등 AI·DT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이 구성원이 주도하는 런지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시행한 것은 구성원 역량이 곧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이라는 판단에서다.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AI 활용 등을 통해 더 많은 성과창출이 가능한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달 초 ‘2024 스카이데이(SKI AI Day)’를 개최해 사내 80여개팀의 AI·DT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성장디자인팀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다양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구성원과 회사의 역량을 함께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