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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지정된 지구단위계획구역은 여의도 금융기관 밀집지역 일대 약 112만㎡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외한 여의도공원 동측 일대가 모두 포함됐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써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기반 구축 △활력있는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 △국제 수준의 도시환경 조성 △매력적인 건축·도시경관 만들기 등 4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우선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위해 높이 완화 인센티브도 준다. 금융중심지 일대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기준높이를 최고 350m에서 더 완화할 수 있게 했다. 한국거래소 및 KBS별관 등 대규모 부지는 랜드마크 계획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는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를 지정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핀테크 및 스타트업 지원용도, 국제금융중심지 육성 지원용도 등 금융지원기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도록 했다. 용도지역을 상향하지 않는 경우에는 영등포구에서 고시한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과 연계해 권장업종 도입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울러 금융생태계 및 도시다양성 형성을 위해 금융·업무시설 및 금융업무 지원시설 등을 지정·권장용도로 도입해 중소규모의 금융산업 업무공간 및 금융산업 지원공간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주요 가로변으로는 가로활성화용도 및 생활지원기능을 도입하도록 했다.
국제 수준의 금융도시 환경 조성과 관련해서는 여의도역∼파크원(서부선 경전철 예정)∼여의도공원 등 금융기능 밀집지역 일대 철도역 및 지하보도를 중심으로 건축물 지하 공간을 연결해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조남준 서울특별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오랜기간 동안 준비해온 이번 지구단위계획으로 여의도가 진정한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개별 개발계획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