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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릉시청을 방문한 한 총리는 김홍규 강릉시장으로부터 산불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을 보고 받고 강릉시 저동으로 이동해 주택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강풍과 연기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한 산불진화대, 소방관, 공무원, 군·경 인력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강릉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강릉시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끝까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이재민 약 310명이 임시로 거주 중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로 이동해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위로했다. 현장간담회에는 이재민·소상공인·자원봉사자 대표들이 참석해 애로사항 등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삶의 터전과 생계 기반을 잃으신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온전한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2일 강릉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해당 지역에는 주거비(주택피해 등)·생계비(농·어·임업 등의 피해) 및 사유시설 복구비 등 비용을 국고(70%)에서 지원하고, 지방세·건보료 감면 및 농기계 수리지원 등 29개 항목의 간접지원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