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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은 지난 1일 동구 창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꿈을 꿔야 한다”며 “시민이 주인 되는 나라, 정의가 들꽃처럼 피고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누구나 행복한 나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는 100년 전 선열들이 꿈꾼 나라였고 100년 후 후손에게 물려줄 나라”라고 강조했다.
또 “애국선열들이 꿈꾼 나라는 평화·번영의 나라였다”며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수립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한반도 번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3·1운동 100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인천이 이 꿈을 선도하자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서 보여준 인천의 저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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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민의 힘으로 지켜온 10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시민이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겠다고 하니 정말 든든하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100년 전 오늘 이 땅에서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우리가 모인 창영초교는 인천에서 처음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이라며 “이제 인천에서 미래 100년의 꿈을 실현하고 평화·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학생대표 33명, 광복회 인천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시민사회단체의 시민주권선언서 발표가 있었다.
행사에는 박 시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군수·구청장, 국회의원, 시·군·구의원, 광복회 인천지부 회원, 보훈단체장,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창영초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3·1운동 재현 시가행진을 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와 동구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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