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사회자유당(PSL) 자이르 보우소나루 후보가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MDA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56.8%가 보우소나르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좌파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 후보는 43.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0%포인트 격차는 5일 전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 조사에서도 보우소나루 후보는 55%의 지지율로 아다지 후보 44%를 11%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외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보우소나루 후보가 아다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우소나루 후보는 트위터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일은 우리의 새로운 독립기념일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 역시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한편 보우소나루 후보 캠프는 승리를 확신하며 정권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결선투표가 끝나고 오는 31일 정권인수팀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